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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에세이

달래캐기와 달래간장/봄을 먹다

by 서 련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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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골집 밭둑엔 달래가 한창이다.
낮 기온이 많이 올라 달래가 쑥쑥 크고 있다.
오늘은 싱싱한 야생 달래를 직접 캐서 달래간장을 만들어 보자.
먼저 달래를 캐기 전에 달래 주위에 있는 검불을 살살 걷어낸다.

달래 뿌리 부분으로 호미를 깊숙이 집어넣어 달래를 뿌리째 푹 퍼낸다.

하얗게 드러난 달래 뿌리를 하나씩 골라낸 다음 달래를 캐낸 구덩이는 다시 흙으로 메워 준다.


달래를 먹을 만큼 캤으면 검불을 골라내고 찬물에 깨끗하게 씻는다.
여기까지가 시골집에서 달래 캐기였다.

그럼 이번엔 우리 집에서 달래간장 만들어서 점심을 먹어보자.

시골집에서 캐 온 달래를 다시 한번 잘 씻어 채반에 밭쳐두고 간장 베이스를 만들자.

계량컵은 소주잔이다.
간장 : 물 : 설탕원당 : 식초 = 2 : 1 : 1 : 0.5
비율로 간장 베이스를 만들고

달래를 적당히 잘라

만들어 놓은 간장에 넣고 통깨와 참기름을 넣어 달래간장을 만든다.


 

바삭하게 구운 파래김에 밥이랑 달래간장을 싸서 맛있게 먹는다.

그리고...

쑥전이랑 달래 전을 부쳐 달래간장에 푹~ 찍어서 먹는다.

오늘은 종일 봄을 먹고 또 먹었다.
그래서 지금 나는 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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