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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

커피 끊기 2일 차/카페인 금단 현상

by 서 련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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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베키아

날이 갈수록 몸이 무거워졌다.

충분히 쉬었다고 생각했지만 피로가 물러갈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어떡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술을 끊어 보았다.

음주는 중독 수준이 아니어서 자연스럽게 금주로 이어졌다.

하지만 몸은 여전히 개운하지 않았다.

뭐가 문제일까? 술이 아니면 커피?

그래서 커피를 끊어보았다. 하루가 지나지 않아 극심한 두통이 밀려왔다.

카페인 금단현상이었다. 손쉽게 진통제를 먹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진통제에도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가?

가장 편한 자세로 누워 두통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다 잠이 들었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난 새벽... 두통은 오간데 없이 사라졌고 오랜만에 맑은 정신으로 돌아왔다.

커피 대신 미지근한 물 한 잔을 마셨다.

속이 매스꺼운 건... 카페인 금단 현상인가?

오늘 아침은 우유를 넣지 않은 당근스프로 매스꺼운 속을 잘 다스려 봐야겠다.

금단 현상이 언제까지 갈지는 알 수 없으나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랬다.

술도 끊고 커피도 끊고 또 뭐를 끊어야 몸과 마음이 가벼워질까?

천천히 잘 생각해 보자. 

 

 

루드베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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