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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2007

모기가 싫어

by 서 련 2007.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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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of the day 2007/09/21 (금) 08:04





처서가 되면 모기 입이 삐둘어 진다고 했는데... 그것도 이젠 옛말이 되었나보다.
점점 심화되는 지구 온난화때문에 한반도는 급기야 아열대기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하지?
한반도 近海에는 과거엔 보기 힘들었던 열대 어종이 보이는가 하면
사과, 배, 포도등의 농작물의 재배 한계선도 점점 북상중이며
아열대성 병해충도 빠르게 번지고 있는 추세라고 하던데...
 
하긴 24절기의 절대적인 기준인 기후 조건의 근본(진실)이 흔들리는데
처서를 운운하며 모기입타령하는 것도 전근대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절대적인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소위 포스트모던 철학을 쪼매 안다는 내가
절대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에 대한 믿음을
새벽녘 모기의 출현으로 고통 받기 전까지는 전혀 실감하지 못했다.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知行一致가 되지 않아서야 원... ㅉㅉㅉ
 
뭐 어쨌든 모기때문에 심히 괴로운 밤이었다. 지난 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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