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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2008

작은 성취를 자축하며...

by 서 련 2008.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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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을 향한 속삭임 2008/07/27 (일) 23:16

불안했던 하루가 지날무렵...
명치 끝에 체증처럼 달려 있던 무거운 돌덩이 하나를 홀가분하게 내려 놓는다.
이 보다 더 홀가분 할 순 없을 것이다.

"희망은 없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 이상 절망도 없는 것이다." 라고
2007년, 나는 말했었다.
그러나 그건 절대적인 믿음은 아니었다.
일종의 자성적 예언, 그러니까 피그말리온 효과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믿는다.
그 자기 충족적인 예언을....
아니, 그 예언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던 서련의 의지를....

하나의 장애물을 무사히 건너 뛰고 또 다른 시작을 생각 할 수 있어 행복한 오늘,
나는 나 자신이 기특하고 대견해서 가슴이 뻐근하다.
그렇지만 오늘이 지나고 나면
또 다시 내 명치끝에는 나의 욕심?(꿈)으로 인해 빚어진 또 다른 돌덩이가 체증처럼 주렁주렁 열릴 것이다.
그 돌덩이를 하나 하나 치워갈 일들을 생각하면 눈 앞이 캄캄하지만,
그렇지만 여태껏 그래 왔듯이 포기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다시
또 다른 시작을 해 보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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