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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꽃3

개망초 꽃이 있는 풍경 2 월요일인가 싶었는데 어느새 금요일을 바라보고 있다. 혹여 삶이 지루할까 시간은 틈을 주지 않고 겉잡을 수 없이 빠르게 흐른다. 덕분에 삶이 지루할 틈이 없다. 개망초와 꽃등에 그리고... ... 2022. 7. 14.
야생화 - 박효신,정재일 하얗게 피어난 얼음꽃 하나가 달가운 바람에 얼굴을 내밀어 아무 말 못했던 이름도 몰랐던 지나간 날들에 눈물이 흘러 차가운 바람에 숨어 있다 한줄기 햇살에 몸 녹이다 그렇게 너는 또 한번 내게 온다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 있다 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다시 나를 피우리라 사랑은 피고 또 지는 타버리는 불꽃 빗물에 젖을까 두 눈을 감는다 어리고 작았던 나의 맘에 눈부시게 빛나던 추억 속에 그렇게 너를 또 한번 불러본다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 있다 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다시 나는 메말라가는 땅 위에 온몸이 타 들어가고 내 손끝에 남은 너의 향기 흩.. 2020. 6. 30.
7월 5일의 메모리 사진 저장소엔 7월 5일의 메모리들이 질비하다. 7월 5일 16시가 지날 무렵 날은 맑았으나 연무때문에 쪽빛 하늘은 기대할 수 없었다. 용인 근교 저수지... 심한 가뭄으로 인해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낸지 오래였고 드러난 바닥에선 사초과 식물들이 빼곡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애초부터 그 곳이 초원이었던 것처럼 말이다. 저수지 뚝에 옹기종기 피어있는 개망초꽃 사이에서 꿀벌의 생존본능을 보았다. 나름대로의 질서와 규칙에 따라 시계처럼 움직이는 모습은 물화된 인간의 삶과도 닮아있다. 점점 생각이란 것이 없어지고 그저 시간되면 출근해서 일하고 시간되면 퇴근해서 잠을 자는 단순한 싸이클이 반복되는 생활은 어제가 오늘인지 오늘이 어제였던지 헷갈리게 했다. 생각하는 일에도 시간은 필요한 법이다. 그러나 시간은 사색을.. 2015.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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