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견문발검하는 고양이1 그레이스옥의 일기 - 탁자 아래서... 나(고양이)는 지금 탁자 아래서 사색중이다.(사실은 반성중...) 툭하면 견문발검(見蚊拔劍) 하는 나의 정신상태에 대해. 사실, 오늘 새끼하녀에게 손지검을 좀 했다. 하루 종일 귀찮게 하길래 무진장 귀찮아서 발톱을 살짝 세웠더니 새끼하녀 손등에서 피가 줄줄 흐르는 거다. 나는 살짝 겁만 주고 말 작정이었는데 발톱을 세워놓고 보니 일이 커져 있더란 말이지 내말이.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하고 있는데 새끼하녀 엄마인 하녀가 오더니 나를 두둘겨 패려고 겁나 뎀비는 거다. 그래서 어떡해, 걸리면 열라 맞겠다 싶어 대~ 스코티쉬 폴드가의 위험이고 뭐고 다 팽개쳐버리고는 침대 밑으로 줄행랑을 쳤지. 그런데 침대 밑에서 하루 왠종일 두문불출하며 가만 생각해보니 새끼 하녀가 내게 잘 못한 건 하나도 없는 거다. 잘 못 한.. 2012. 1. 1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