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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2

유발 하라리의《사피엔스》《호모 데우스》《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경제관념 "1"도 없이 되는 대로 근근이 살던 나를 "자낳괴"(자본주의가 낳은 괴물)로 만들어준 최고의 조력자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바로 유발 하라리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경제학자가 아닌 역사학자다. 내가 유발 하라리를 처음 알게 된 건《사피엔스》라는 책 때문이었다. '아프리카에 살던 별 볼일 없던 영장류 호모 사피엔스'가 어떻게 지구 행성을 정복하고 지배자가 될 수 있었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책에서 설명하길 인간이 가진 신, 인권, 국가 또는 돈에 대한 집단 신화를 믿는 독특한 능력 덕분에 사피엔스가 지구 행성을 정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당시 나는 그의 참신하고 독특한 시선이 너무 신선했고 재미있었다. 그래서 후에 출간된 《호모 데우스》를 구매하는데 1%의 망설임도 없었다. 《호모 데우스》는 전작.. 2022. 9. 5.
희망이 있는 삶은 고통스럽다? 누군가 희망이 있는 삶은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희망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사람들은 늘 무언가를 계획하고 실행하려고 애를 쓰니 말이다. 애를 쓴다는 말은 곧 고통스럽다는 말이지 않을까? 곧 3월이다. 연초에 계획했던 일이 있었다면 지금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계획을 까맣게 잊어버렸거나 일찌감치 포기해 버렸을 것이다. "다들 연초에 세웠던 계획은 잘 되어 가십니까?" 갑작스러운 질문에 나는 연초에 계획이란 걸 계획했던가? 한참을 생각했다. 언제부턴가 나는 연초에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만큼 절박함이 없었기 때문이다. 절박함을 얻기 위해 스스로 벼랑 끝에 서는 일도 서슴치 않던 열정은 이제 사라지고 없다. 절박함도 없고 열정도 없지만 희망은 아직 살아있어, 그래서 삶이 .. 2021.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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