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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2

월동준비 2 탄 - 배추김치 담기 시골집 옆 밭 아저씨가 나눠 준 아름드리 배추 4포기를 4등분 한 후 소금에 절여서 집으로 가지고 왔다. 다음 주 즈음해서 절임 배추를 사려고 했는데 잘 됐다. 어제는 총각무 김장이 끝난 직후라 너무 피곤해서 그랬는지 배추를 얻었어도 그다지 기쁘지 않았다. 하지만 노란 배추 속을 보고 있으니 뭐에 홀린 것 처럼 행복해졌다. 새벽 4시, 배추가 너무 절여지지 않을까 걱정되어 눈이 일찍 떠졌다. 김장 봉투에 포장 된 절임 배추를 꺼내 보니 잘 절여졌다. 그런데... 배추 색이 너무 예쁘지 않아? 어떻게 농사를지으면 속이 저렇게 노랄 수가 있지? 종자가 다른가? 시골집 옆 밭 아저씨의 농사 솜씨가 대단했다. 듣기로 그 아저씨도 농린이라고 들었는데.... 아버님이 시골집에 계실때, 아버님은 주말마다 새벽같이 밭.. 2022. 11. 13.
김치에 담은 사연 김장할 때 까지 배추김치 없이 버텨보자고 남편이랑 타협을 끝내고 배추김치 없는 이틀을 보냈다. 그 이틀동안 배추김치의 여백을 채우려고 각종 나물을 열심히 무치고 볶았는데 배추김치의 여백은 그 무엇으로도 메울 수가 없었나 보다. "엄마,배추김치 먹고 싶어요." 사흘을 넘기지 못하고 아이의 입에서 배추김치 달란 소리가 터져나왔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가까운 마트를 찾았는데...3포기들이 한 망에 6천원! 배추값이 싸도 너무 싼 거다. '혹시, 중국산?' 중국산이 아닐까?하는 의혹이 들자 선뜻 사기가 꺼려졌다. 그리고 문득 시댁 텃밭에 있는 배추가 지금쯤이면 알이 웬만큼 찼겠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길로 남사로 가서 텃밭에 심어져 있는 배추를 뽑아 왔다. 작년 이맘때는 배추에 알이 꽉꽉 들어찼었는데 올해는.. 201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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