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깍두기 만들기1 오늘은 깍두기 담는 날 양파도 두 개나 깍뚝 썰어 넣었다. 양파가 너무 비싸서 넣고 싶지 않아 살짝 옆으로 밀어 놨는데 남편의 집요한 감시망을 벗어나지 못하고 딱 걸리고 말았다. "양파를 왜 안 너? 이 걸 넣어야 맛있지! 이야~ 이거봐~ 내가 안 봤으면 그냥 넘어 갈려고 그랬지?" '에히 말이나 못하면 얄밉지나 않지...' 남편은 깍두기 좀 썰어줬다고 참견은 또 어지간히 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자주 가는 식당에 깍두기가 그렇게 맛있다는데 그런 건 대체 어떻게 만드는 지 나한테 물었다. 남편은 늘 그런식이다. 그럴때면"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먹어 봤어야 따라하든 할꺼 아니냐고! 맨날 어디께 맛있더라 말만 하지 말고 좀 데리고 다니라고 아저씨야! " 나는 늘 이런 식이고... 가끔 보면 우리 부부는 상황에 따라 대사가 다 정해.. 2020. 4. 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