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마지막까지 해맑은 너1 2021 민들레 홀씨가 있는 풍경 이른 봄 길바닥에 바싹 엎드려 노랗게 피어날때 너는 무척 해맑았다. 그 해맑던 노란꽃을 떨구고 너는 하얀 솜꽃으로 다시 피어났다. 한 번은 노랗게 또 한 번은 하얗게 두 번 피어나는 너란 민들레... 오늘도 너는 고단한 길 위의 삶을 해맑게 견뎌내고 있는 중... 하얗게 옹기종기 모여 복스러운 털을 비비며 마지막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 민들레 홀씨들... 홀씨들이 바람에 날려 새로운 출발을 하고나면 꽃대만이 민머리처럼 덩그러니 남아있는데... 왠지 그 모습마저도 해맑다. 마지막까지 해맑아서 나는 네가 좋다. 2021. 4. 2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