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방랑1 행운을 찾다 - 네 잎 클로버 책갈피 금요일 오후.주차장 옆 화단을 지나가고 있는데 유난히 눈에 띄는 토끼풀이 있었다. 수많은 토끼풀 중에서 유독 큰 키를 자랑하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네잎 클로버였다. 행운을 상징한다는 그 아이.행운을 두고 그냥 갈 수 없어서 살짝 데려왔다. 데려온 아이를 자동차 대시보드 위에 올려놓고 그 맑은 얼굴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행복한 얼굴이었다. 그 행복한 얼굴을 한참 동안 들여다보다 수첩에 넣어 두었다.'행운을 보관합니다.' 토요일 오후.시댁에 들러 어항 청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행운을 보았던 그곳을 다시 찾았다.네잎 클로버를 다시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화단 앞을 잠시 서성이다 네 잎 클로버를 다시 만났다.이번엔 아주 작고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빗방울을 이슬처럼.. 2020. 5. 1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