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삼식이1 옷장정리와 열무김치 남편은 며칠 전부터 열무김치가 떨어져 간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주말엔 무슨 일이 있어도 김치를 담가야 한다는 소리를 그렇게 했다. 토요일은 느지막이 일어날 생각이었는데 새벽부터 일어나 시장에 가자고 보챘다. 다행히 본가에서 남편을 호출하는 바람에 나의 오전은 오롯이 나의 것이었다. 나도 오늘 꼭 해야할 일이 있었다.그 동안 날씨가 오르락 내리락 널을 뛰어서 겨울 옷과 봄 옷이 뒤엉켜 옷장이 뒤쥐박죽 아주 엉망이었다. 오늘은 꼭 겨울 패딩을 정리해 넣어 옷장을 널찍하게 쓰고 싶었다. 사실 옷장 정리하는 것도 남편 때문이기도 하다. 며칠전에 자기는 겨울 옷 정리를 다 했다고 하는 것이다. 왠일로 옷장정리를 다 했냐며 얼마나 잘했나 남편의 옷장 문을 열어보니 꽤 깔끔했다. 그런데 겨울 코트며 패딩은 어디다 뒀.. 2020. 3. 2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