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잠자는 스코티쉬 폴드1 집사의 꽃-나는야 잠꾸러기 고양이 "솜뭉치 또 자니?" 요즘 집사는 나만 보면 이런 말을 한다. 아니, 나는 그저 눈을 감고 누워있었을 뿐인데... 집사가 오늘은 작정을 했는지 휴대폰을 들이대며 귀찮게 한다. 아... 귀찮다... 너무 귀찮다! 집사는 사진을 좀 찍자고 안달복달을 했다.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그까짓 사진 한 장 못 찍어 줄까 싶어 집사를 따라나섰다. 꺼칠한 털을 매만져 보지도 못하고 말이다. "옥수수~ 여기를 좀 보세요~" 내가 뭐 돌쟁이 아기도 아니고 참... 성가시다. 너무 성가셔... "아니~~ 눈을 좀 크게 뜨고 눈인사를 좀 보내야지~" 눈인사는 또 어떻게 알아가지구 사람을, 아니 고양이를 귀찮게 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그래, 옛다 하는 심정으로 대충 장단을 맞춰 주고 나는 다시 잠자리로 돌아왔다.. 2020. 3. 2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