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확진자의 삶1 피할 수 없는 바이러스 유난히 피곤 한 날이었다. 목까지 따끔거리고 아파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약국으로 달려가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사서 돌아와 검사를 했다. 혹시나는 역시나였다. 그렇게 내 일상은 멈춰버렸다. 집안을 탈탈 털어 내고 소독을 한 후 옷가지를 챙겨 빈집이 되어버린 시댁으로 들어갔다. 와중에 코로나19를 피해간 딸램만 혼자 집에 남겨두고 남편과 둘이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딸램이 약국에서 사다준 30개 들이 감기약 한 박스와 예방접종 때 처방받은 타이레놀 한 뭉치가 치료약의 전부였다. 물론 병원에 전화하면 증상에 맞춰 처방전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딱히 이렇다할 증상도 없었고 그냥 가벼운 감기 증상만 있었던 터라 딸이 준비해준 것 만으로도 충분했다. 몸이 아픈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혀 아무렇지도 않.. 2022. 3. 1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