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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

새벽이 오기 전에

by 서 련 2019.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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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푸른 빛이 적요를 뚫고
하늘로부터 내렸고 서서히 어둠이 걷히고 있었다.


바람에 흔들리던 별은 생기를 잃어버리고

새벽은 언제나 그랬듯 다시 밝음 속으로 자취를 감춰버렸다. 


날이 밝아오자 드러나는 나의 세계는 점점 어지럽다.

새벽이 오기 전에, 

그래서 새벽이 오기 전에 모든 것을 던져 버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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