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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

봄날의 시작 - 표류하는 삶의 종말

by 서 련 2021.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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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3 05

여건에 떠밀려 많은 시간을 돌아왔다.

비유하자면 난파선에서 떨어진 커다란 플라스틱 덩어리가 바다 위를 표류하다 거친 파도에 닳고 닳아 미세 플라스틱이 되어 바닷물에 스며든 느낌이랄까?

바닷물에 스며들긴 했지만 바닷물이 되지 못한 까끌거림은 미세 플라스틱이기때문에 생기는 숙명이겠다.

뭔 개소리?

2021 03 05

음... ...
쉽게 말해서 바다는 내 삶이고 플라스틱은 태초부터 나를 둘러싸고 있던 아집이라고 설명 하면 이해가 되려나?
아집투성이 서련이 인생이란 거대한 바다에서 이리치이고 저리 치이다 너덜너덜 해져 바닷물과 융화 되고 보니 인생이 편해지더란 소리다.

덩어리 플라스틱처럼 시류에 떠밀려 표류하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좋겠어?

내 인생의 봄날이 시작되고 있음을 알리는 소리다.

참 거~창하다.

폰카사진

과거 길은 찾았으나 짐이 너무 많아 가지 못 한 길을 이젠 떠나보려고 해.
한 걸음 한 걸음 뚜벅뚜벅 힘차게 말이지.
오늘은 다시 시작하는 나를 위해 건배!를 하지말고 등산이나 가자.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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