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드 에세이

비 오는 날은 파전이지...

by 서 련 2023. 3. 12.
728x90
반응형

 

어제는 환기를 시키려고 창문을 모두 열어 놓았는데도 집안 온도가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오늘 비가 오려고 기온이 그렇게 높았었나 보다. 
 

비 오는 날엔 파전에 막걸리 한잔...인데 술을 너무 연거푸 마시는 것 같아서 오늘은 그냥 파전만 먹기로 했다.
어제 마트에서 데리고 온 싱싱한 쪽파 작은 한 단이다.
단을 풀지 않고 그대로 흐르는 물에 흙을 씻어 낸다.
 

쪽파 뿌리는 잘라서 두고(뿌리를 심으려고 조금 넉넉하게 잘랐다.)

쪽파를 깨끗하게 다듬고 씻어 채반에 밭쳐둔다.
 

부침가루와 물을 1:1로 넣고 계란 하나를 깨 넣어 묽은 반죽을 한다.
 

프라이팬은 예열해서 기름을 둘러놓고....
 

묽은 부침반죽에 쪽파를 넣고 부침 옷을 입힌다.
 

예열해 기름을 둘러놓은 프라이팬에 반죽옷을 입힌 쪽파를 가지런히 올린다.

불이 너무 세지 않게 조절한다.
한쪽 면이 완전히 익으면 전을 뒤집고 꾹꾹 눌러가면서 노릇노릇 부친다.
 

파전이 완성되었다.

전을 찍어 먹을 양념간장을 만들어야 하는데...
전에 만들어 놓았던 깻잎 간장초절임이 생각났다.
 

깻잎에 파전을 싸서 먹어도 괜찮았고 그냥 초절임 간장에 푹 담갔다 먹어도 괜찮았다.
 
전 부치고 남은 쪽파로 간장초절임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시골집에서 외박을 하고 있는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다.

잔치국수 좀 만들어 달라고...

그렇지 않아도 벌써 멸치 육수 만들어 놓았다 이 냥반아...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