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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에세이

엄~청 만들기 쉬운 부추 간장초절임

by 서 련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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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지 3시간도 안 된 부추 간장초절임

오늘은 부추로 간장초절임을 만들어 보겠다.
부추 간장초절임의 재료는 정말 간단하다.
부추, 진간장, 설탕, 양조 식초, 물만 있으면 끝이다.
조리 방법은 또 얼마나 쉬운지!
진간장 : 식초 : 설탕 : 물 = 1 : 1 : 1 : 2의 비율로 섞어서 끓인 다음 부추에 붓기만 하면 되니 말이다.
그럼 한 번 만들어 볼까?
 

1. 부추는 밑동을 잘라내고 시든 잎을 골라낸 다음 찬물에 여러 번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해 둔다.

 

2. 냄비에 진간장 한 컵, 식초 한 컵, 설탕 한 컵과 물 두 컵을 붓고 팔팔 끓으면 불을 줄이고 5분간 더 끓인다.
(진간장 : 식초 : 설탕 : 물 = 1 : 1 : 1 : 2) 부추는 오이나 양파같이 수분 함량이 많지 않아 오이간장초절임할 때보다 물을 한 컵 더 넣었다.
 

3. 펄펄 끓는 초간장을 잠시(1분정도) 그대로 두어 한 김을 날린다. (그냥 펄펄 끓는 채로 부어도 괜찮다.)
 

4. 내열유리 그릇에 깨끗하게 씻은 부추를 담고 뜨거운 절임간장을 부추가 잠길 때까지 붓고 식으면 냉장고에 넣는다.
 

고기랑 먹으면 맛있다.

냉장고에 넣어 하루 정도 숙성시켜서 먹어야 제맛인데 딸내미가 고새를 못 참고 한 접시 달란다.
수제비를 끓여 놓고 만든지 3시간도 안 된 부추 간장 초절임을 식탁에 올렸다.
맛이 괜찮았는지 딸은 다른 반찬은 입에도 대지 않고 부추간장초절임만 먹었다.
원래 간장 절임류를 싫어하는 남편은 딸이 맛이게 먹자 호기심이 생겼나 보다.
부추간장초절임을 한 젓가락 집어서 맛을 보더니 또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어련~ 하시겠어요?'
다음엔 남편이 싫어하는 깻잎으로 간장초절임을 해서 딸내미랑 맛있게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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