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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에세이

냉장고 털이 게맛살 파채 전

by 서 련 2023.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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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피곤한 목요일 저녁, 장 볼 기력도 없다.
사과 하나 대충 깨물어 먹고 냉장고를 팠다.
게맛살과 파채가 있다.
전이나 부쳐먹자.

1. 게맛살 8개를 쭉쭉 찢어서 칼로 대충 다진다.

2. 파채도 듬뿍 다져 넣고

3. 날 계란을 깨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고 반죽한다.

4. 예열된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게맛살 반죽을 한 숟가락씩 퍼 넣어 전을 부친다.

계란 반죽은 쉽게 타기 때문에 약한 불에 오래오래 지져야 한다.

알맞게 부쳐진 게맛살 전.

냉장고를 떠돌던 게맛살과 파채절임하고 남은 파채가 만나서 한 끼 식사가 되었다.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이 골고루 들어있는 게맛살 파채 전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현미쌀 물에 불려놓고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날씨 탓인지 요일 탓인지 많이 피곤하다.
내일 하루만 힘을 내면 또 주말이다.
일주일이 또 이렇게 쏜살같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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