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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6

일요일 오후 TV를 끄다 침대에 배깔고 엎드려 책을 읽어도 괜찮았을텐데 나는 왜 하필이면 텔레비젼을 보았을까? 시덥잖은 텔레비젼 프로그램을 보다가 문득 그러고 있는 나에게 화가나서 텔레비젼을 껐다. 텔레비전 소음이 사라진 일요일 오후 빗소리가 고즈넉히 들려왔다. 자연의 소리...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이웃집 아이들이 깔깔거리는 소리... 일요일 오후의 나른함이 오래전 기억을 소환했다. 이대로 괜찮은 걸까? 늘 불안한 마음 2017. 8. 20.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임기(숲터)역 2017 05 20 오후...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의 어느 간이역... 지금은 비록 아무도 없지만 과거 어느 날에는 소도시로 이동하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인적이 끊긴 공간의 적요는 모든 것이 멈춰 버린듯한, 표정을 잃은 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가 이따금씩 들려오는 기차의 경적소리에 잠깐씩 생기를 띠곤 했다. 그래도 아직은 멈춰진 공간이 아님을 이야기 했다. 직선이 없는 굴곡진 선로는 빠름이 아닌 느림을 이야기했고 그렇게 느린 걸음으로 변화의 역사를 관망했을 것이다. 느린 걸음으로, 더딘 걸음으로... 스피드와 속도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느림과 더딤은 그 예전의 답답함이 아닌 안정과 평안함을 가져다 주었다.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그리고 이제 우리는 그 느림과 더딤에서 안정과 위.. 2017. 8. 13.
먹다남은 치킨으로 볶음밥 만들기 오늘 아점은 치킨 야채 볶음밥...재료는 엇저녁에 먹다 남은 치킨과 야채. 당근, 감자, 양파... 야채는 적당한 크기로 썬다. 먹다 남은 후라이드 치킨은 뼈를 발라 내고 잘게 다진다. 볶음 밥에 들어갈 소금은 치킨에 딸려온 양념 소금으로... 웍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달군후에 감자, 당근을 먼저 넣고 볶다가양파를 넣고 소금과 후추를 넣고 볶는다. 감자가 어느 정도 익을 때 다져 놓은 치킨과 밥을 넣고 볶다가 다진 대파와 통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대충 만들어도 맛있는 치킨 야채 볶음밥...참고로 소금 간을 약하게 하고 케찹을 뿌려 먹어도 맛있다. 오늘 점심은 이걸로 해결... 2017. 8. 12.
철지난 아카시아 2017 05 20 아카시아꽃 (아까시나무 꽃) 2017. 8. 11.
태팅레이스 습작 - 해바라기 참 만들기 [실용 태팅레이스 24]- 모리모토 토모코 58page 셔틀 두개에 각각 다른 색의 실을 감아 해바라기 참을 만들었다. 가장자리의 8코 조세핀 노트가 귀여운 해바라기 참. 7~8센티 사용기법: 어니언 링, 캐서린 휠 조인, 빅토리안세트, 조세핀 매듭. 2017. 8. 8.
태팅레이스 습작- 원형도일리 27센티 [우아한 태팅레이스]후지시게 수미 55, 56, 61page 작품 지난 봄 베이지 색과 빨간색으로 미니 도일리(55page) 두개를 만들었다. 2단의 세잎 모티브와 연결된 32코 크로스 체인을 만드는 일이여간 성가신 것이 아니었다.그래서 더 크게 만드는 일을 엄두도 못 내고 있다가숙제를 남겨놓은 기분이 그래서들어 다시 셔틀을 잡았다. 이 삼복 더위에 보기만 해도 덥게 느껴지는 붉은 색 실로 레이스를 뜨고 있으려니이것도 이열치열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을 거듭할 수록 우글쭈글... 딱 떨어지는 평평함이 없는 것 같아일단 5단까지만 뜨고 다림질을 했다. 그리고 지금은 5단의 패턴으로 평평함이 딱떨어지는 도일리를 만들고 있다.(일단은 세번째 단까지 완성하고 한 컷! 16센티)도일리를 좀 더 크게 키우는.. 2017.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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