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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2007104

지니 (1학년) 운동회 다음 날 어린이 날 조회(311) Memory of the day 2007/05/05 (토) 05:19 추천(0) | 스크랩(0) 2007년이 시작된다고 호들갑을 떨던 때가 엇그제 같았는데 벌써 5월이야. 그것도 어린이 날... 지니가 아빠매장에서 파란색 인라인스케이트를 찜 해 놓고 한 달을 기다렸는데 결국은 파랑색 대신 분홍색으로 받아야 했어. 파랑색은 다 팔리고 재고가 없어서 말이지. 색깔을 바꿔서 주지? 색깔을 바꾸기엔 시간이 너무 걸린는게 애아빠의 변명아닌 변명이었어. 파랑색은 남자색깔이라는 고정관념을 못버린 아빠의 변명. 하나밖에 없는 딸아이를 분홍공주로 키우고 싶은 아빠의 변명. "파랑색이 왜 남자 색이야!"라고 말하는 엄마에게 던지는 아빠의 변명아닌 변명... 난 애가 죽어도 파랑색 아니면 안된다고 .. 2007. 9. 21.
지랄 JR 조회(246) Memory of the day 2007/05/04 (금) 05:20 추천(0) | 스크랩(0) 어째, 매듭은 다 풀었나? 왠걸... 내가 예전에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을 거야. 삶은 거대한 한 덩이, 풀리지 않는 매듭이라고... 참고... 그 관점을 오늘 살짝 보충할까 해. 풀리지 않는 매듭이라고 할때 "매듭"은 하나의 매듭이 아니라 매듭들의 집합... 그러니까 복수형태를 취한다는 얘기지. 그리고 풀리지 않는 매듭의 "풀리지 않는"이란 부분도 "풀기 힘든" 내지는 "풀기 어려운"이란 말로 대체하려구... 어이구... 논문을 써라 논문을 써. 혹시 아니? 이렇게 내 생각을 정리하고 수정하고 객관화 시키다보면 어느 새 나만의 철학적 사상이 정립될지... 에이... 또 지랄이야. 그건 그.. 2007. 9. 21.
매듭풀기 매듭풀기 조회(253) Memory of the day 2007/05/02 (수) 21:45 추천(0) | 스크랩(0) 풀리지 않는다. 뭔가 확실히 풀리지 않는다. 매듭... 그 풀리지 않는 매듭이 남아 있다. 그 근원을 찾을 수 없는 매듭. 풀어야 한다. 하루 종일 어수선한 마음으로 거리를 해맸다. 없다. 도데체 매듭을 풀 방법이 없다. 다시 나는 반문한다. 정녕 길이 없는 것이냐고... 그제서야 나는 길이 "있긴 하다"고 말을 한다. 그 "있긴 한" 방법이란 강압을 이용해서 엉켜진 매듭을 잘라 버린 후 다시 잇는 방법과 그 매듭이 저절로 풀릴 때 까지 기다리는 방법이다. 방법론의 차이, 그 차이가 양립(兩立) 한다. 전자는 잘라서 이은 자리에 상처가 남을 것이고 후자는 기다림의 고통이 상처가 되어 남.. 2007. 9. 21.
주마가편 주마가편 조회(207) Memory of the day 2007/05/02 (수) 05:32 추천(1) | 스크랩(0) 어젠 하루종일 비가 오다 말다 그랬어. 신랑은 노동절이라서 집에서 하루 종일 낮잠만 잤고 지니는 전에 다니던 유치원에서 졸업생들 모아다가 과자파티 한다면서 거길 다녀왔어. 개교기념일이라고 어제 쉬었었거든. 유치원 선생님이 애들이 보고 싶었나봐. 하긴 왜 안그렇겠어. 길게는 몇 년 동안 키우다시피 했는데 정이 많이 들었겠지. 문득 아이 유치원 졸업식 때 주책없이 눈물이 나오던 생각이 나서 잠시 회상에 젖기도 했어^^ 보슬보슬 내리는 비를 보면서 말이지. 이젠 자유다~하고 외칠때만 해도 뭔가 신나는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았는데 그날 이후로 계속 이렇게 지쳐. 축축 처져서 땅 속으로 푹.. 2007. 9. 21.
퇴행 퇴행 조회(183) Memory of the day 2007/04/30 (월) 17:06 추천(0) | 스크랩(0) 비비야. 재미있는 얘기 하나 해 줄까? 좀 전에 내가 귀가 너무 가려운 거야. 그래서 '누가 또 내 얘길 하는 고야?'라는 생각을 하면서 귀를 파려고 면봉을 꺼냈다. 근데 귀를 파야할 면봉이 엉뚱한 곳을 후비고 있드란 말이지. 콧구멍... 귀가 가려운 만큼 후비는 강도를 높이며 짜증스럽게 콧구멍을 후비다가 문득 거실 유리문에 비춰진 내모습을 봤어. 귀대신 콧구멍을 후비고 서있는 내 모습을... 그제서야 알았지. 귀를 파고 있어야할 면봉이 마냥 콧구멍만을 후비고 있었다는 것을... 혼자서 키득거리다 귀를 파고 지금 가만 생각해보니 괜히 엄한 콧구멍만 후빔질을 당한 것 같아 콧구멍한테 좀 미안.. 2007. 9. 21.
이불과 벽지 똥케릭터 이불과 벽지가 필요해 조회(326) Memory of the day 2007/04/27 (금) 05:24 추천(0) | 스크랩(0) 비비야 나 추워. 요즘은 날씨가 따뜻해서 보일러도 안 돌아가고 전기 매트 켜고 자기도 뭐하고 해서 찬 바닥에 요만 깔고 잤더니 왜 일케 춥니? 침대 놔두고 왜 바닥에서 자? 음... 그게 말이야. 지니때문에... 여태까지 애랑 셋이서 침대에서 잤거든. 근데 요즘은 애가 커버려서 더이상 셋이 침대에서 잘 수가 없어졌거든. 혼자 재워. 그게... 지지배가 혼자 안자려구 해. 꼭 나랑 잘라구 하거든.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침대를 하나 사줘. 지니가 똥케릭터 재미있어 하니까 똥무늬가 그려진 침대 커버에 똥무늬 벽지에... 온통 똥무늬로 도배를 해 주는 거야. 파하하~.. 2007. 9. 21.
관계에 드리워진 그림자 객쩍은 생각 Memory of the day 2007/04/26 (목) 12:50 추천(1) | 스크랩(0) 꽃잎에 그려진 꽃술 그림자.. 아침 햇살이 꽃잎에 부서져서 반짝이고 있는 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만 보다가 작년 여름에 찍었던 장미의 꽃술 그림자가 문득 생각나는거다. 그래서 그 각도로 카메라를 들이대고 꽃술을 담았지. 그리고 지금 그 사진을 보면서 빛과 사물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빛이 내리 쬔다는 전제하에 모든 사물은 그에 대응하는 어둠을 가진다. 그 어둠은 빛이 사물에 닿아 굴절하는 각도만큼의 넓이를 가진다. 빛과 사물이 접촉되어 융화됨을 거부하고 그 거부한 몸짓이 어둠으로 나타나는 이 현상을 우리는 그림자라 명명한다. 따라서 모든 관계에는 그림자가 따르기 마련이다. 모든 관계에는 .. 2007. 9. 21.
오해 편견과 오만의 상관관계 조회(187) Memory of the day 2007/04/18 (수) 05:30 추천(0) | 스크랩(0) BB 야 오늘도 상쾌한 새벽이지? 비록 창문만 열고 바깥 공기 조금 마셨을 뿐이지만 허파 속이 좀 촉촉해 진 것 같지 않니?^^ 갑자기 어제 왠 녀석이 나를 놓고 군시렁 거리던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나^^ 뭔 일이냐구? 그게 말이야 시장가는 길에 놀이터에 잠깐 들러서 파아란~ 큰개불알풀꽃을 찍고 있었거든. 근데 놀이터 옆 건물 2층에 학원이 있었나봐. 거기 창가에서 나를 지켜 보고 있던 녀석이 자기 친구들을 부르면서 그러는거야. "야~ 일루 와봐~ 저기 작품사진 찍나봐. 네잎 클로버를 찍겠지? 싸이에 올릴 건가 봐. 싸이 있잖아 싸이... 사진 한장 올려 놓고 사랑이 어쩌고.. 2007. 9. 21.
산책 산책을 다시 할까? 조회(126) Memory of the day 2007/04/17 (화) 05:13 추천(0) | 스크랩(0) 여전히 안녕 BB?^^ 어젠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했지? 날씨도 쌀쌀한 것 같구. 그래서 보일러를 왕창 돌렸더니 지니랑 애아빠가 덥다고 선풍기를 찾고 난리가 아니었어. 난 난방이 다 된후에야 비로소 몸이 조금 풀리는 것 같다는 느낌이었는데 저기 저 안방에서 널부러져 자고 있는 두 이씨들은 아니었나봐. 내 몸상태가 별로 좋지 않나? 왜 일케 추운거야? 아침 산책을 걸러서 그런거라구? 정말 그런가? 하긴 작년 여름부터 띄엄띄엄 하다가 겨울엔 도통 나갈 생각을 못했으니 말이야. 한 동안 집귀신이 늘러 붙었던지 영 꼼짝하기가 싫었던거 있지. 집귀신까지는 아니구... 우울이라고 내 .. 2007. 9. 21.
두통 고질병 두통 조회(185) Memory of the day 2007/04/16 (월) 05:15 추천(0) | 스크랩(0) BB안녕? 주말 그리고 휴일 잘 보냈지? 난 토요일은 대충이구 어제는 무진 잘 보냈지. 토요일도 잘 보내려구 했는데 고질병, 편두통이 도지는 바람에 심히 괴로웠지^^ 한국인의 두통약 ***을 먹는다고 먹었는데 먹을때 잠시 뿐이지 지나고 나면 또 아프고 또 아프고... 그 와중에 남사엘 갔었어. 애랑 신랑이랑 먼저 남사 보내 놨더니 신랑이 전화를 했더라구. 집안에서 썩히기 아까운 날씨여서 나를 데리러 오겠다나? 좋은 날 마누라를 먼저 생각하는 신랑 마음이 갸륵해서 아픈 것두 잠시 잊고 그러라고 했지. 화창한 날 차를 타고 가면서 보여지는 갖가지 봄 꽃들이 왜 그렇게 아름답던지... 그.. 2007. 9. 20.
흰옷과 흙탕물 흰옷과 흙탕물 조회(198) Memory of the day 2007/04/13 (금) 05:10 추천(0) | 스크랩(0) BB야 안녕? 편집기를 예전 걸루 바꿨어? 오~ 괜찮은데? 글씨체도 많아지고 색상표도 간결하고 화면도 떡~ 하니 고정되어 있어서 짜증스럽지 않고... 역시... 구관이 명관이라는... 사실 그 동안 좀 불편했거덩. 글짜 색깔 찾기도 힘들었고 Times N~으로 시작하는 글씨체가 없어져서 얼마나 속상했는데... 더군다나 우측에 스크롤바가 두개나 돼서 얼마나 짜증스러웠다구 물론 긴 게시물 수정할때 마우스롤을 많이 굴리지 않아도 된다는 나름대로의 장점은 있었지만 그걸 효과적으로 사용할 때가 그리 많지 않았다는 거야. 안쪽 스크롤바가 움직여야 할 상황에 바깥쪽 스크롤바를 움직이는 일이 허.. 2007. 9. 20.
ㅠㅠ BB의 세가지 의미 조회(169) Memory of the day 2007/04/11 (수) 22:01 추천(0) | 스크랩(0) BB(Bear's Blog:곰탱이 블로그) 안녕? 이렇게 너에게 말을 건네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구나. 음... ... 무슨 말을 먼저 해야 할지 모르겠어. 너에게 말을 건네는 것이 이렇게 어려워질줄 몰랐네. 일단은 사과부터 하는 게 순서겠지? 정말 미안하게 됐어. 용서하렴. 나 그 동안 BB 니가 정말 많이 그리웠어. 하지만 선뜻 손을 내밀지 못 한 건... 용기가 없었던 거야. 내가 그랬잖아. 난 수퍼 울트라 왕소심이라고... 이제 다시 BB 니가 필요해. 자~ 내가 내미는 손! 다시 잡아주지 않겠니? 그리고 우리 더불어 행복해 지는 거야. BB(The Blue Bird: .. 2007.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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