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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2007104

고요한 침묵의 시간 고요한 침묵의 시간 조회(299) Memory of the day 2007/06/08 (금) 08:31 추천(0) | 스크랩(0) "아침형 인간 따라하기 프로젝트" 3년만에 우리집 아침 풍경이 달라졌어. 이 고요를 혼자서 즐기고 있는 어느 날 아침... 개똥이가 시부적이 일어나더니 텔레비젼을 보는 거야. 첨엔 '저러다 말겠지...'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그게 한 번 두 번 반복 되더니... 요즘은 이 잉간이 6시만 되면 일어나서 케이블을 뒤진다. 개똥이의 원래 기상 시간은 7시 40분이거덩. 그 덕에 나는 그 아까운 1시간이란 고요의 시간을 고스란히 개똥이에게 빼앗기고 말았지. 나는 이 잉간이 좀 더 자 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는데 이 잉간은 그런 나의 소망을 무참히 짓밟아 버리더군. (하여간 잉간.. 2007. 9. 21.
챙피해 거 무지하게 쪽팔리네.. 조회(267) Memory of the day 2007/06/06 (수) 19:14 추천(0) | 스크랩(0) 아~이씨이~ 쪽팔려 쪽팔려~~ 몰라몰라~~아~~이씨이~~~ 왜에! 글쎄 말이야 말이야. 휴대폰에 지니 샘 전번이 찍혔길래 얼결에 전화를 했었어. 샘이 받길래 "저 지니엄만데요~전화 하셨었어요?"라고 깨끗하고 맑고 자신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근데 말이야. 샘이 "아니요~ 전화 한 적 없는데요?"라는 거야. 그래서 난 또 깨끗하고 맑고 자신 있는 목소리로 "휴대폰에 선생님 전화번호가 찍혔길래 급하게 하실 말씀이라도 있나 해서 전화 드렸어요" 라고 했지. 그랬더니 샘이 거 참 이상하다고 그러는 거야. 뭐... 그렇게 안부 주고 받고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으면서 아무래도 이.. 2007. 9. 21.
침묵의 긍정적 효과 침묵의 긍정적 효과 조회(338) Memory of the day 2007/06/03 (일) 13:31 추천(0) | 스크랩(0) 오늘이 몇일이나? 날짜를 본다고 뭐가 달라질 것도 없는데 자꾸만 달력을 보게 돼. 그 시간에 글짜 한 자 더 보면 될텐데 말이지. 그래도 오늘은 4시가 되기전에 일어나서 맑은 정신에 책 좀 봤지^^ 새벽이 주는 고요함은 정말이지 뭔가에 몰두하기엔 최적의 상태가 아닐수 없어. 뭐... 새벽예찬론을 벌이자고 비비 너를 찾은 건 아니고 입이 근질근질해서 수다 좀 떨러 왔지. (05/26/남사 달팽이와 우리새끼 이뿐 손바닥^^*) 방금 전에 마트에 갔다 왔었는데 바람도 없고 날씨가 너무 덥더라. 마트엔 왜? 지니가 씨리얼 먹고 싶다고 해서 씨리얼도 사고 우유도 사고 국거리도 좀 사려.. 2007. 9. 21.
강박 100점에 대한 강박 조회(261) Memory of the day 2007/06/01 (금) 05:39 추천(0) | 스크랩(0) 31일 오전 9시반경.... 아이 담임한테서 전화가 왔더라. 애가 평소하고는 사뭇 다르게 오늘은 상당히 불안해 보인다고 하면서. 받아쓰기 하나를 놓치더니 선생님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고 "선생님 너무 빨라요, 선생님 미워요~" 그러면서 울고 불고 난리를 쳐서 당황스러워서 전화를 했대. 일단 아이를 바꿔서 울지 말라고 다독여 줬지. 받아쓰기 안 해도 좋으니까 울지 말고 편하게 놀다가 집에 오라고... 전화를 끊고는 가만 생각해 봤지. '왜 그럴까... 내가 뭘 혹시 잘 못 했나? 난 100점 맞으라고 강압을 준 적이 없는데...' 기타등등 기타등등.... 근데... 역시나 내가.. 2007. 9. 21.
바람직한 습관 심어 주기 바람직한 습관 심어 주기 조회(307) Memory of the day 2007/05/30 (수) 05:20 추천(1) | 스크랩(0) 기지개를 쭈욱 한 번 펴고... 왠 기지개? 어깨쭉지가 뻐근해서 말이야. 날개가 돋으려나 보다! 설마... 그건 아니고 책 본다고 의자에 오래 앉아 있었더니 그래. 책? 그렁건 왜 봐?! 재미있으니까. 소설책? 아니 논문 종류... 논문이 재밌어? 핫튼 변태야! 변태는 무슨... 그냥 즐기면서 공부한다는 뜻이지. 근데말이야. 내가 하루 종일 책보고 앉아 있으니까 울 딸도 책상 옆에 의자하나 끌고 와서 앉더니 책을 보더라^^ 첨엔 엄마책 본다고 귀찮게 해서 내가 자꾸 조그마한 글짜를 읽어보라고 했더니 되려 자기가 귀찮았던가봐. 저는 이제부터 글짜도 크고 재미있는 책을 읽는.. 2007. 9. 21.
깜둥이 깜둥이 조회(226) Memory of the day 2007/05/28 (월) 05:13 추천(0) | 스크랩(0) 자~ 냉수 마시고 다시 올게.... 남사에서 지니 인라인 스케이트 타는 거 잡아 준다고 한시간 정도 땡볕에 서 있었더니 팔뚝이 다 탔어. 그래서 어제는 정말 집에서 조신하게 있으려고 했는데 개똥이의 "뭐 재미있는 일 없어?"라는 말 때문에 할 수없이 또 나가게 됐어. 그것도 점심 차리다 말구 말이지. 지니 받아쓰기 공부도 좀 시키고 짬내서 책이라도 몇자 들여다 보려고 했더니 그걸 못하게 하네... (05/26/남사에서...) 심심하면 혼자서 친구를 만나러 가든 할 것이지... 가만있어보자... 그러고보니 좀 수상쩍네... 휴일 돌아오기가 무섭게 잠적을 밥먹듯이 하던 잉간이 요즘은 왜 이렇.. 2007. 9. 21.
뭐 재미있는 일 없어? 뭐 재미있는 일 없어? 조회(212) Memory of the day 2007/05/27 (일) 05:28 추천(0) | 스크랩(0) 석가탄신일부터 연일 집에서 먹고 잠만자던 남편이 눈만뜨면 "뭐 재미있는 일 없어?"하는 통에 그 재미있는 일 찾아 주느라고 머리를 굴렸더니 머리가 너무 아픈거야. 그래서 어젠 머리도 식힐 겸해서 남사엘 갔었어. 마침 아이도 학교에 가질 않는 노는 토요일이라... 남사에 도착할 무렵 차창 밖으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묻어 찔레꽃이며 아카시아꽃의 서글픈 향기가 후각을 자극하곤 했었지. (이팝나무/05/20) 도착하자마자 나는 아버님이 상추를 심어 놓은 텃밭으로 갔어. 적상추가 햇볕을 받아서 정말 먹음직스럽게도 반짝거리고 있는 거야. 그 이쁜 걸 뜯어다가 깨끗하게 씻어서는 점.. 2007. 9. 21.
아카시아 흩날리며 외식하던 날 조회(198) Memory of the day 2007/05/24 (목) 05:06 추천(0) | 스크랩(0) 비비 잘 잤어? 난 잘 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그래. 알람 울리기 전에 잠깐 꿈을 꾼 것 같은데 무슨 꿈을 꿨는지 잘 생각이 나질 않네. 그냥 누구랑 쫑알쫑알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말이야. 낮동안 책만 봐서 그랬을까? 머릿속을 글짜가 꿈틀거리며 기어다니는 느낌이야. 그리고 누군가 계속 내 귀에 대고 쫑알거리는 느낌도 들고... 요즘은 내 의식이 항상 깨어 있다는 느낌이 들어. 맑고 명료한 느낌... 참 좋은 느낌이지. 늘 이런 기분, 이런 느낌으로 살았으면 좋겠어. (2007/05/14/하얀선씀바귀꽃) 엇 저녁엔 오랜만에 밖에 나가서 저녁을 먹었지. 마당에 커다란 오동나무 .. 2007. 9. 21.
산 하나 넘고 산 하나 넘고... 조회(251) Memory of the day 2007/05/23 (수) 05:04 추천(0) | 스크랩(0) 시간 정말 빨리가지 않니? 오늘이 벌써 수요일이잖아. 수요일. 하루가 무섭게 간다. 어제 오후에는 지니 담임한테서 전화가 왔드라. 애가 하루종일 한번도 안울었으며 오늘 만들기를 했는데 말도 하지 않고 조용하게 얼마나 잘 만드는지 기특하고 대견하다고 이젠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안심하라고... 살갑고 따뜻한 선생님을 만나서 정말 다행이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 사실 학교 들어가기 전에 유치원 선생님이 겁을 잔뜩 줬었거든. 담임을 잘못 만나서 학교에 적응하지 못 할뿐더러 상태가 더 악화 된 애들도 여럿 봤다고... 설마 그렇겠냐고 혼자 무시하긴 했는데 은근히 신경 쓰였던 건.. 2007. 9. 21.
오리바구니 잘 놀았어 조회(223) Memory of the day 2007/05/21 (월) 05:23 추천(0) | 스크랩(0) 휴일은 잘 보냈나 비비? 나는 어제 그림폴더 정리 해 놓고선 지니랑 하루종일 쏘다녔어. 아이랑 놀아주는 것도 이젠 요령이 생겼는지 아니면 애가 노는 요령을 터득해서 그랬는지 요즘은 아주 재미있어. 솔직히 전엔 어딜 데려가면 잃어버리지 않게끔 쫒아 다니느라 바빴었거든. 노동이였어. 애보기 노동. 그랬던 노동이 요즘은 놀이가 되어버렸어. 재미있는 놀이... 사진은 분수공원에 갔다가 오리바구니 태워줬더니 신이나서 어쩔줄 모르더군. 지니 건너편에 탔던 아이가 무서워서 울고불고 해서 아저씨가 급하게 놀이기구를 새워버리자 자기는 더 타고 싶다고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 분수 .. 2007. 9. 21.
바람이 있었다 바람이 있었다 조회(280) Memory of the day 2007/05/15 (화) 11:46 추천(0) | 스크랩(0) 제법 무성해진 숲에 바람이 세차게 일었다. 키 작은 리기다 소나무가 통째로 흔들릴 만큼 세찬 바람이었다. 그 바람이 지나갈 때마다 숲이 파도 소리를 냈었지. 시원한 물결로 일렁이다 어느 틈엔가 발 아래로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숲이 내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바닷가에 가본지도 꽤 오래전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부드러운 모래가 깔리고 타원형의 해안선이 있는 그런 바닷가... 멀리서 갈매기 한쌍이 다정스레 날고 수평선 부근엔 통통배가 가쁜 숨결을 고르며 물살을 가르는, 풍경속의 호젓한 바닷가... 그런 상상을 하고 있으려니 정말 내가 바닷가에 있는 것만 같았다. 그때 한차례 .. 2007. 9. 21.
사랑니 사랑니 조회(310) Memory of the day 2007/05/12 (토) 05:18 추천(0) | 스크랩(0) - 2005년 4월11일 일기- 안녕 곰불^^ 지난 금요일에 뺀 사랑니 때문에 요즘 많이 힘들어. 밥도 못 먹어 죽으로 목숨을 연명하고 있는 중. 으흐흐…….눈물겹지? 왜 멀쩡한 사랑니는 뽑았냐구? 그게 말이야. 나도 잘 모르겠어. 그냥 금요일에 진이 어린이집 보내 놓고 나니 심심했던지 어쨌든지 문득 치과에 가고 싶어졌었어. 솔직히 두어 달 전쯤에도 옆으로 들어 누운 사랑니를 빼려고 새로 개업한 치과에 갔었었지. 근데 말이야. 내 사랑니는 뿌리가 신경과 너무 가까이 있어서 일반 치과에선 빼기 힘들다고 그러더라구. 그러게나 말게나 주위에 새로 생긴 치과만 골라서 다녔지. 커다랗고 시설 좋은.. 2007.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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